책을 정리하는 이유는 정말 내게 필요한 물건들만 남기기 위해서다.
내가 지금 지내고 있는 방에서도 지낸 것도 어느덧 20년. 내 책장에는 어릴 적부터 사모았던 책들이 쌓여있다. 물론, 그중에서도 읽는 책들도 있다. 다만, 최근에 5년동안 들춰본 적도, 들춰볼 마음도 들지 않았던 책들이라면 이제 내 책장에서는 보내줘야 할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혹시나 내가 읽진 않을까 생각했던 책들도 책장에 그대로인지가 벌써 5년은 되었다.
내가 있는지도 모르는 책들이라면 누군가의 다른 애정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정리해서 중고거래 하기로 결정!
책장을 한참 정리하면서 비교적 최신 책/메모가 조금이나마 있는 책 등 나름대로 분류를 했다. 하지만 진짜 책은 너무 많더라고... 정리하는데만 몇시간은 걸린 것 같다.
아래 포스팅과 같이 쌓여있던 책들을 하나하나 꺼내서 에세이/소설 등 장르 별로 분류 작업을 진행했다. 비교적 최신 책의 경우는 최대한 중고나라와 같은 네이버 카페에 업로드 했고, 조회되는 책들은 아래 방법과 같이 YES24, 알라딘 중고 서적으로 거래했다.
정리습관 기르기 - 쌓아둔 책 정리하기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뽀짝거리면서 읽은 책들, 부모님이 사주신 책들이 모여 집에 몇백권의 책으로 역사가 되었다. 최근에 최대한 나에게 필요한 것들만 남기는 '미니멀리즘 라이프'를 실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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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책의 경우, YES24와 알라딘 앱 내에서 중고거래탭을 눌러서 할 수 있다. 그 후 팔고자 하는 책의 뒷편을 바코드 스캔하면 끝이다! 물론 번호를 직접 입력하는 방법도 있다. 스캔 하거나 번호를 입력했을 때, 우선 그 책이 조회가 되어야 하고(오래된 책의 경우에는 조회가 안되는 경우도 있고, YES24/알라딘 모두 조회되는 책의 기준이 달라서 해당 앱에서 그 책이 수요가 있는지, 따라서 그 책을 판매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두가지 앱을 모두 시도해보면서 가능한 많은 책들을 스캔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중고 거래가는 보통 800원부터 3000원 대까지 정도로 많이 형성되는 것 같고, 보통은 단가의 10% 미만인 1천원 대로 많이 중고거래가가 형성되는 것 같다. 앞서 말한 것처럼 YES24와 알라딘 모두 필요한 서적 재고를 기준으로 필요로 하는 서적이 다르기 떄문에(판매할 수 있는 중고거래가도 다르다) 두 앱을 모두 조회해 중고책 거래를 하는 것이 좋고, 두 앱 모두 측정 기준이 깐깐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중고나라 등의 중고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래 앱 화면 기준으로 알라딘은 '알라딘에 팔기', 예스24는 '중고 서비스 - YES24에 팔기'를 선택하면 된다.
그렇게 되면 아래와 같이 예상 판매 가격과 판매 접수 번호가 나온다.
판매 신청이 완료되면 박스 기준에 맞게 포장해서 거주 현관문에 내놓으면 지정 택배사 직원분께서 수거해가신다. (지정 편의점을 선택할 경우에는 편의점에서 발송, 단 배송비 부담) 지정 택배사의 경우 박스 당 판매가 1만원 이상이면 배송비가 무료.
포장 유의사항은 상세페이지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가로+세로+높이 기준 80cm인 박스에 담아서, 일련번호가 적힌 메모지 넣고 박스 위에 일련번호 쓰면 끝!
알라딘, 예스 24 모두 이번에 사용하여 중고책을 내놓았고, 먼저 알라딘에서 다음과 같은 빠른 피드백을 받았다. 아래와 같이 기준에 충족하지 않은 경우에는 모두 반송 또는 폐기(중고책 거래 시 신청)된다. 사실 폐기되면 읽고 싶어도 못읽는 사람이 생기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최대한 중고나라/당근 거래를 통해 1:1 거래하기를 추천한다.
'젖은 후 마른 흔적'이 가장 많은 보류, 그리고 폐기 이유였다. 젖은후 마른흔적이라니.. 비교적 최근에 샀음에도 불구하고 습기가 많은 여름날.. 종이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ㅠㅅㅠ 뭔가 차라리 기부했다면 모를까.. 뭔가 오래된 책들이 아니라 내가 애정해서 내 방에 두고 읽었던 최신책들이 페기처리되어 마음이 아푸다ㅠ
하이라이트는 정말 한장한장 확인할 수 없어서 확인하고 지울 수 있는 부분은 지워서 보냈는데, 아쉽게도 꽤나 많았던 것 같다... 이렇게나 많다니ㅎ_ㅎ
판매를 못한 책들은 폐기 처분 신청하여 아깝지만(반송될 경우 반송 배송비를 부담해야 한다),
나에게 정말 필요한 책을 고민해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다만, 내가 아주 책을 꺠끗하게 보고 습기까지 잘 관리한 것이 아니라면.. 책은 차라리 기부하는 방법이 더욱 나은 것 같다! (아니면 중고거래) 책장을 비워내야 새로운 책을 받을 수 있음을 믿고, 책장 비우기를 실천해나가야지.
이 외의 책들은 아래와 같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려서 판매했다. 그래도 20권 가까이 중고거래를 했던 것 같고, 책에 대한 소개를 쓰는 과정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마치 책방지기가 된 느낌)
모르는 사람들에게 신랄한 상품 가치를 평가받아서 폐기 받는 것보다는 차라리 금액 대를 아주 낮춰 받더라도 1:1로 거래하는 것이 결국 책이 필요한 사람에게 갈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앞으로 필요없는 물건들은 빨리 더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내버리고,
나에게 더욱 가치 있는 것들로 책장을 채우고 내 방을 채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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