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독서리뷰 8 - 집순이 힐링 책 추천 - 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

◈ 독서리뷰 - 재테크,에세이

by creathank 2021. 9. 29. 11:43

본문

반응형

코로나로 늘어난 우리네 집순이 집돌이들!

 

'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 이 책은 정말 딱 보자마자 눈을 사로잡는 책이었다! 

바디프로필 촬영이 끝난 이후, 한참을 활동적인 휴식을 가지다가, 최근에는 독서 등을 하면서 집순이 모드가 많아지고 있어 제목만 보자마자 무언가 손이 갔던 책이고, 책 내지를 보니 또 다르게 개인의 심리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가 적혀 있어서 공감갔다.

 

작년부터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면서 밖으로의 외출은 선택이 아닌 의무적으로 금기화되는 대상이 되면서, 밖과 밖의 삶에 익숙했던 사람들은 점차 개인적으로 집 안에서 하루를 잘 보내는 방법을 배워나가기 시작한 것 같다. 그런 우리 집순이, 집돌이들이 보면 공감갈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집에서의 시간들은 너무나 편안하고 좋지만, 자칫 잘못하면 집에서 은둔하는 성향이 자라날수도, 무기력증에 발목을 잡힐 수도 있는 것. 모두들 겪어서 공감갈 부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집순이로 알차게 사는 방법들은 함께 논할 가치가 있다! 

 

 

작가님에 대한 소개와 책에 대한 느낌

작가님은 원래 집순이였던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2년 간 운영하시던 가게 운영이 더이상 어려워지자 무직 상태로 집에서만 생활하는 삶을 살게 되고, 우울증과 여러 신체적인 힘듦을 겪으시면서 다시 '잘 살기 위한 방법'들을 스스로 시도하고 실천해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책 내용은 정말 담백하고 솔직하다. 작가님께서 스스로 어둠을 나와, 그것을 어둠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려는 시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거치셨을지 가늠이 가지 않는다. 이 책이 세상에 나와 도서관에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작가님의 힘듦과 극복 과정이 반복이 되었을지.

 

나도 내 뿌리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 여러 공부를 하려고 하고 있듯이 작가님도 나와 비슷하게 같은 오늘을 더욱 잘 살아내고자 노력하시는 분이라 정말 여러 면에서 공감이 갔다.

 

 

이 책을 읽고 세운 나만의 집순이 루틴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떻게 하면 집순이 생활을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됐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나만의 계획리스트를 만들었다.

 

1) 아침 루틴 만들기

- 나는 워낙에 아침 루틴이 없는 사람이라, 아침에 환기를 하는 루틴을 만들어봐야겠다. 침구류를 햇볕에 소독하고 먼지 터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밤새 정체되어있던 공기의 흐름을 틔워줘야지.

 

2) 업무 시간 지키기

- 재택근무를 하면서 출퇴근 시간에 사용되는 시간이 없어지면서 내 시간이 늘어나서 너무 좋았지만, 그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집안에만 콕 박혀 있으니 점점 내가 일을 하는건가 싶은 느낌이 몰려왔다. 자꾸만 늘어지는 느낌. 그래서 일을 할 때는 깔끔하게 옷을 갈아입고 집중해보고자 한다. 

 

3) 내 몸에 들어가는 음식 챙기기

- 요즘 나 스스로 챙겨먹는 음식에 신경을 잘 못쓰면서 나를 인스턴트로 채우는 순간이 많았다. 다만, 건강에도 크게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도 따듯한 밥이 그립기도 했다. 심리적 허기짐이 느껴진다고 할까. 

 

조금씩이라도 직접 차린 반찬이나, 아니면 반찬가게에서 산 반찬들을 먹어봐야지. 제대로된 밥/반찬을 먹어봐야겠다. 스스로에게 좋은 밥을 챙겨줘야겠다. 문득 생각났는데, 내가 즐겨보는 영화 중 하나인 '리틀포레스트'에서는 서울 생활에 지친 여주인공이 편의점 도시락을 먹다가 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편의점 음식 말고 떄론 사람의 온정이 묻어나는 밥상도 필요하다는 거겠지. 집밥을 만들어 먹으려고, 나를 채우는 밥을 해먹으려고 노력해야겠다. 나는 김치찜도 먹고 싶고.. 밥다운 밥을 좀 먹고 싶어ㅠ)

 

4) 마음 챙기기 - 약 챙겨먹기.

- 확실히 요즘은 잘 못챙겨먹어서 그런가, 점점 피부에 트러블도 나고 몸도 붓는 느낌이고(나트륨 섭취가 늘어났고 야식을 먹고 바로 잤으니 당연한 결과), 컨디션이 점점 안좋아지는 느낌이라(자꾸 잠이 와요...) 영양제를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말한 영양제는 비타민D, 프로폴리스, 마그네슘인데 뭔가 비타민D는 챙겨먹기 어려운 부분이라, 이 참에 챙겨먹어도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영양제를 조만간 꼭 구매해야겠다. 비타민C도 함께! (비타민C는 수용성이라,  많이 먹어도 상관없기 떄문에.)

 

무엇보다도, 이 집에서 그리고 이 방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들은 내가 책임지는 것이니까. 나는 조금이라도 나 스스로에게 좋은 것을 대접해줄 자격이 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로 인해 강제로 집순이/집돌이가 되었을지라도, 이 참에 나만의 집순,집돌 루틴을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오늘도 집에서 알차게 사는 순간을 위해서!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