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제주도를 이맘때쯤 가면 해가 빨리 저물어서 밤에 가볼만한 곳이 마땅하지 않은 것 같다.
보통이라면 딱히 어두워진 이후에는 이동하지 않는 편이고, 저녁에 보통 술을 곁들여 먹으면서 그냥 쉬는 편인데, 처음으로 밤에 무언가를 해보자 해서 제주도 밤에 가볼만한 곳을 찾아서 가보게 된 곳이 '제주불빛정원'
위치는 애월에 있는데, T맵이 알려준 경로가 너무 앞 시야가 안보일 정도로 어둑한 길이라서 가면서도 이게 맞나 정원에 도착하는 것은 맞나 계속 의문을 가지면서 갔던 곳ㅋㅋㅋㅋ 신기하게 막상 불빛 정원 도착하니 사람들은 또 있고요
일단 제주도불빛정원의 가격은 성인 기준 12,000원이다. 평균 전시회 비용을 생각하면 저렴한 편은 아닌데, 12시까지 돌아다니면서 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만약 갈 곳이 없다면 들릴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솔직히 아주 근사하진 않지만 돌아다니면서 추억 쌓기?에 좋은 것 같다.)
나는 갔을 때 나이대가 있으신 분들이 노인정에서 오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런 분들이 와서 오순도순 사진 찍으시는 것을 보니 마음이 괜스레 편안해졌다 *__*
들어가자마자 보이던 백조 불빛. 별빛정원 들어가자마자 사장님으로 추정되시는 분이 와서 사진이 잘 나오는 팁이랑,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영수증에 대해서 설명도 알려주셨고, 사진도 직접 찍어주셨다.
흰 조명이 있는 곳이 사진이 잘 나온다고 알려주셨는데, 요 백조 조명이 바로 그 사진이 잘 나오는 스팟인듯!
사장님만의 분명한 사진 철학이 담긴 구도가 있었으며... (음악방송 급 현란한 카메라 전환)
그리고 사진 포즈 지도도 능숙하셨다.
우리의 사진을 찍어주신 후 사장님은 캠프파이어? 하는 곳처럼 모닥불로 다시 이동하셔서 방문한 아이들을 놀아주셨다. 거기서 마시멜로같은걸 구워주시기도 하시고, 작은 폭죽놀이도 하시면서 관람객들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 같다. 이 공간에 대한 사장님의 애정이 느껴졌던 부분.
흰 불빛 아래에서 찍어야 사진이 잘 나온다는 사장님의 말씀을 따라서 바로 이런 곳 위주로 사진을 찍었다. 늦은 시간인 것도 있고 사람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라 사진 찍기에 굉장히 편리하고 좋았다.
▼제주도 불빛 정원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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