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제주도 애월을 갔다왔다가 너무 좋아서 꼭 다시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중에서도 내가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제주도 애월! 제주도 애월에서 잊지 못할 인생선셋을 경험했기 때문ㅠㅠ
당시 친구와 함께 이런 선셋이 있을 수 있나 감탄했을 정도로 너무 선셋이 예뻤던 곳이었다.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1길 19-8
http://www.instagram.com/sunsetcliffaewol
커피는 7천원 이상부터, 맥주는 1만원 이상부터 한다. 케이크도 9천원대 하는데 맛있는 편이라ㅠ 또 먹고 싶다...
가격이 있는 편이긴 한데, 제주도 애월의 카페가 대체적으로 비싼 편이기도 하고 뷰가 미쳤기 때문에 자리세라고 생각하고 감내할 수 있음 ㅠㅠ♥
작년 제주도 선셋클리프에서 본 풍경은 이랬다! 작년에는 9월쯤 갔었는데, 파도가 더 잔잔한 느낌이었고. 그래서인지 카약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카약하는 사람까지 보는 것까지 풍경의 일부같은 느낌이었다. 당시에는 1층에서 하염없이 앉아서 노래 들으면서 뷰를 구경했었고,
이곳에서 친구랑 맥주 한잔 시켜놓고 노을이 지기까지 애월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글도 쓰고, 계획도 세우고 했던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작년에 이곳에서 세웠던 계획은 진짜 다 이뤘던 것 같다.
다시 봐도 너무 예쁜 제주 선셋클리프오 바로 옆 산책로에서 봤던 뷰 ㅠㅅㅠb
올해 다시 들린 제주도 선셋클리프 앞에는 이렇게 조그만 산책로가 이어져있다. 해서, 시간이 난다면 하늘과 바다를 보면서 산책로를 잠깐 걸어보는 것도 넘 좋을 것 같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파도. 초겨울에 다시 들른 애월의 파도는 굉장히 높고 센 편이었다. 서핑을 해도 좋을 것 같은 파도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파도! 산책로에 파도 물이 실시간으로 튀어서 이 앞을 산책하는 일은 굉장히 스릴있다.
지나가던 참새떼 발견. 이렇게 사람들에게 경계심없는, 귀여운 참새떼들은 또 오랜만인 것 같다. 제주도가면 예쁘고 귀여운 순간들이 많아서 자꾸만 이렇게 소소한 순간들을 담게 되지. 모두들 선셋클리프를 가면 꼭 요 앞의 산책로를 함께 걸어보세요b
이 카페는 꼭 다시 한번 와야지, 싶었던 곳인데 2층의 느낌은 또 달랐다. 2층은 이렇게 앞에 투명한 창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부셔지는 파도를 시야의 방해없이 마음껏 볼 수 있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우측으로는 여러 식당들과 카페, 형초 카페, 기념품 샵들이 있어서 구경하기도 좋다. 애월이 특장점이라면, 해물탕 해물라면부터 파스타 메뉴, 도넛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
완전히 누워있는 구조의 좌석부터, 등받이가 살짝 젖혀진 의자까지, 다양한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도 좋았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자리에 선택해서 앉을 수 있다.
2층엔 이렇게 뒷편에는 누워서 쉴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아예 누워있을 수 있는 자리들도 있는데 아주 깨끗한 느낌은 아니라 망설여지긴 했지만ㅋㅋㅋ 그래도 하루 종일 저 안에 숨어서 쉬면 온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은 너낌.
애월더선셋하고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는 것 같다. 각 프라이빗한 공간도 되게 넓게 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로 여러명이서 방문하는 경우는 뒤에 함께 들어가서 오순도순 쉬어도 참 좋을 것 같다. 다만 별도 책상? 같이 있는 구조는 아니라서 음료를 마실 때 조금 불편할 것 같긴 하다.
부셔지는 파도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것도 좋고, 유난히 높고 시원하게 부딪치는 바도를 바라보는 것도, 햇빛에 눈이 부실 듯 반짝거리는 파도를 보다보면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게 시간이 지나있는 것 같다.
(그 와중에 젖어있는 산책로가 얼마나 파도가 센지 보여준다. 애버랜드 워터스프래쉬 페스티벌이 부럽지 않다.)
강릉에 여행 갔을 때 파도가 세지 않아서 서핑보드가 잘 나가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이런 파도라면 패들링하지 않아도 서핑보드가 잘만 나갈 것 같다.
애월은 겨울에 유난히 파도가 센 것 같고, 작년에 가을에 오면 하던 카약은 지금 시즌에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작년에 카약하며 선셋보던 사람들이 제일 부러웠는데 아쉽네욤. ㅠㅠ
요렇게 앉아서 뒤에서 사진도 찍으면 인생사진도 많이 건질 수 있답니다.
코로나 시국에서는 항상 마스크 끼고 다니라 갑갑한 느낌이 이어지곤 했느는데, 이렇게 쉬다보면 진짜 근심걱정 사라지는 느낌. 제주도를 다녀오고 나서는 오히려 신체적으로 힘든게 아니라 피로감이 사라졌는데 아마 내가 그만큼 마음 편히 쉬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모두들 제주도 애월 가시면 제주도 애월을 꼭 들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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