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오랜만에 망포역에서 만나기로 하면서,
친구가 알고 있는 망포역의 숨은 맛집들을 추천해줬다.
다녀오고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포스팅하는 망포역의 숨은 브런치 가게 / 일본식 카페!
친구가 간단히 브런치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싶으면 가자고 해서 데려간 카페앤드마켓.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여러가지 식재료들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조용한 분위기에 카페/음식점까지 겸하고 있어 넉넉히 배를 채울 수 있다 :D
브런치 메뉴에는 커피 1잔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뉴욕브런치(16,000원)와 프렌치포스트(10,500원)를 시켰다.
문득 드는 생각인데 친구들과 생각보다 이것저것 메뉴를 먹어본 적이 없네ㅠ아쉽다 더 자주 만나면서 이것저것 먹고 싶음.
짠! 모든 메뉴가 나왔다. 두명이에서 먹기에도 부담없는, 적지 않는 양이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브런치는 천천히 여유롭게 먹게 되는 점이 있는 것 같다.
오랜만에 브런치 먹으면서 친구와 못다한 이야기 한번에 쏟아낸듯.
이렇게 두 메뉴만 시켰는데 샐러드-토스트-고기- 바나나-빵-베이컨을 모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만약 다시 친구랑 가게 된대도 다시 한번 들리고 싶다. 워낙 분위기가 너무너무 조용하고 한적 했어서.
▼ 카페앤드마켓위치
지나가다가도 외관이 너무 예뻐서 몇번이나 와봐야겠다 생각했던 카페인데, 드디어 들린 쿠로이시로.
일어를 잘하는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쿠로이 = 흑, 시로 = 백, 흑백이라는 뜻을 가진 가게였다.
쿠로이시로라는 이름을 가진 커피 메뉴가 있으니 꼭 먹어볼 것! (쓴맛이 특징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전혀 쓰지 않고 너무너무 맛있었다)
쿠로이블랜드는 핫 6000원, 아이스는 6,500원!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햇빛에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가게 내부는 테이블 5~6개의 소소한 분위기의 가게다.
곳곳에 상패가 걸려 있었고, 이렇게 커피를 내릴 수 있는 기구들과 저멀리 커피를 담는 예쁜 잔도 보인다.
드디어 메뉴가 나왔다! 나는 얼죽아라 아이스로, 친구는 핫으로.
아이스에 넣어먹을 시럽과 핫에 넣어먹을 흑설탕을 별도로 팽겨주셨다,
쓴맛 때문에 챙겨주신 것 같은데 솔직히 전혀 안쓰고 너무 맛있어서 시럽을 거의 넣어먹을 일 없었음.
(나중에 궁금해서 넣어먹어봤는데 그것 또한 너무 맛있었다. 기본 원두가 맛있기 때문이겠지?)
원두는 쿠로이, 시로, 하나비, 사쿠라가 있다!
일본 감성을 담은 귀여운 원두 이름들.
커피를 플레이팅 해주시는 것도 너무 소소하니 예쁘고,
무엇보다도 드립커피를 직접 내려주시는 것을 옆에서 볼 수 있는데 정말 정성스레 내리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요렇게 오후의 빛이 자연스레 들어오는 예쁜 카페의 분위기.
폴라로이드 사진과 세계 곳곳에서 정성스레 가져오셨을 것 같은 예쁜 티스푼들까지. 감성이 넘친다.
일본식 빙수처럼 보이는 오키나와 당고 빙수도 시켰다.
사실 말차 빙수를 보고 가고 싶었던 곳인데 말차 빙수는 시즌 메뉴이고, 이건 사계절 상시로 판매하는 디저트라고 한다.
안시켰으면 어쩔 뻔. 진짜 존맛탱구링
일본식 빙수와 다른 점은 일반 얼음을 갈아 만든게 아니라 우유를 갈아만든 빙수라는 것이고,
사이드로 나오는 당고가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ㅠㅠ
양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소소하니 밥 먹고 배채우면 수다 떨기 좋은 카페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먹은 빙수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음! (당고도 존맛탱,,)
저 빙수 위에 흑설탕 가루? 처럼 단 맛이 너무 맛있어서 순삭하고 다음에 말차 빙수도 또 먹으러 갈 예정,,
망포역에서 색다르게 브런치 + 디저트 가게를 찾고 있다면 카페앤드마켓과 쿠로이시로 가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 쿠로이시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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